← 입문 안내 목록

저음이 안 나올 때

입문 안내 · 읽는 데 5분

고음과 원인이 완전히 다릅니다. 고음은 공기를 빠르게 보내야 나지만, 저음은 힘을 빼야 납니다. 고음 해결법을 저음에 그대로 쓰면 더 안 납니다.

가장 중요한 구분 — 저음이 안 나는 원인의 상당수는 연주가 아니라 악기입니다. 아래 4번을 먼저 확인하세요. 악기 문제인데 몇 달을 자기 탓으로 붙잡고 있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.

1. 목을 열고 따뜻한 공기를

저음은 느리고 굵은 공기가 필요합니다. 손바닥에 "하—"하고 입김을 부는 느낌, 추운 날 안경 닦으려고 김 서리게 할 때의 그 숨입니다.

입 안은 넓게("오" 발음 모양), 혀는 아래로 내립니다. 세게 부는 게 아닙니다. 세게 불면 저음은 오히려 튀어 올라 한 옥타브 위 소리가 납니다.

2. 입술 힘을 빼세요

저음은 리드가 크게 진동해야 나는데, 입술로 누르고 있으면 움직일 공간이 없습니다. 무는 게 아니라 감싸고 있다는 느낌이어야 합니다.

턱을 살짝 내리고 입 안 공간을 키워보세요. 아랫입술을 너무 말아 넣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.

3. 손가락이 구멍을 다 못 막았다

저음일수록 동시에 막아야 하는 구멍이 많습니다. 하나라도 아주 살짝 뜨면 소리가 안 납니다.

4. 패드 누수 — 연습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

이게 가장 흔한 진짜 원인입니다. 키 구멍을 막는 가죽(패드)이 삭거나 틀어지면 아무리 잘 불어도 저음이 안 납니다.

스스로 구분하는 방법:

증상해석
중음은 잘 나는데 저음 C 아래만 안 난다패드 누수 가능성 매우 높음
저음이 바람 새는 소리와 함께 난다누수
어제는 났는데 오늘 갑자기 안 난다어딘가 부딪혔거나 키가 휘었음
세게 불면 나는데 약하게 불면 안 난다누수 (약한 압력에서 먼저 티가 남)
전 음역이 다 힘들다연주법 문제일 가능성이 큼

10초 자가 진단 — 저음 B♭을 아주 약하게 불어보세요. 약하게 불어서 나면 악기는 괜찮습니다. 약하게는 안 나고 세게만 난다면 새고 있습니다. 악기점 조정은 보통 몇만 원이고, 몇 달 헤매는 것보다 훨씬 쌉니다.

5. 리드가 너무 두껍다

두꺼운 리드는 저음에서 필요한 큰 진동을 못 만듭니다. 3번을 쓰고 있다면 2번으로 내려보세요. 저음이 갑자기 나올 수 있습니다.

연습 방법

저음은 위에서 내려오면서 연습하는 게 훨씬 쉽습니다.

  1. 편한 중음 G를 길게 붑니다
  2. 거기서 반음씩 내려갑니다 — 소리를 끊지 말고 이어서
  3. 안 나는 음이 나오면 거기서 멈추고, 바로 위 음으로 돌아갑니다
  4. 매일 반음씩만 내려가는 것을 목표로

갑자기 저음 B♭을 불려고 하면 안 됩니다. 오늘의 연습의 롱톤 블록에서 이 순서로 하세요.

이어서 읽기